제12회사천노을마라톤대회 8월26일 '출발'

2017-07-25     문병기

 

“전국 9대 노을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라 가슴이 설렙니다.”

경남일보가 주관하고 사천시가 후원하는 ‘제12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가 오는 8월 26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밤바다에 드리운 황금빛 노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이 대회는 갈 수록 마라톤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면서 참가자가 늘어나 전국 최고의 대회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휴가철인 데다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사천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남일대해수욕장 등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 대회의 의미를 한층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는 지난해와는 또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는 사남면 초전공원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삼천포대교공원으로 장소가 변경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공단지역과 마을 등을 통과하는 코스가 대부분이었다면 올해는 실안해안도로를 중심으로한 해안코스를 달리게 돼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 풀코스 출발에 이어 10분 간격으로 하프와 10㎞, 5㎞로 순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또한 참가자는 물론 가족 등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획하고 있어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마라톤대회의 장소가 변경된 것은 내년 운항에 들어갈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대내외적인 홍보효과에도 한 몫하고 있다.

관광도시 사천의 랜드마크가될 바다케이블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전국적인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현경 체육지원과장은 “경남일보와 함께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장소가 변경된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참가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최고의 서비스로 모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신청은 8월 7일까지 선착순 5000명이며 홈페이지(www.sunset.or.kr) 또는 경남일보(055-751-1085)사업팀으로 하면 되고 참가자에겐 사천 특산물인 건어물세트가 선물로 주어진다.

문병기 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