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소년 국제 교류사업 활발

러시아, 일본 등 상호방문 문화체험

2017-07-23     이홍구
경남도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 국제 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24일 도내 청소년 16명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이 러시아 극동부의 행정중심도시인 하바롭스크 주 방문길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교류단은 오는 31일까지 7박 8일동안 하바롭스크주 청소년정책위원회 기관 방문을 시작으로 러시아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아무르강, 소쯔왜쯔에 별자리 체험 캠프와 극동지방의 원주민 나나이족을 방문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경남-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상호교류는 1996년 국제교류 자매결연으로 성사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했다.

이와함께 일본의 오카야마현 청소년 20명은 27일부터 31일까지 경남을 방문하여 의령 한과만들기와 통영 해양레포츠 등을 체험한다. 홈스테이 활동을 통해 한국의 가족문화 체험 기회도 갖는다.

도내 청소년 5명은 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들은 24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을 방문한다. 도내 청소년들은 야마구치현을 방문해 홈스테이와 문화체험에 참여한 후 26일 일본 청소년들과 함께 경남으로 돌아와 배정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체험한다. 28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하여 모든 시·도·현 청소년들이 모여 우리나라와 일본의 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 2013년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 회의는 양국 청소년들을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경남·부산·전남·제주 등 우리나라 4개 시·도와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 등 일본 4개현이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종순 여성가족정책관은 “경남도는 199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방문을 시작으로 일본 오카야마현, 중국 흑룡강성, 베트남 동나이성과 매년 상호주의에 입각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자매결연 도시들과 우호와 협력을 다져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