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장 문병호 소장 보직해임

공관·운전병 폭언· 폭행 논란

2017-07-26     여선동
육군은 지난 6월 말 직원 폭언·폭행 등 병영부조리 의혹과 관련 논란을 빚은 문병호 39사단장을 26일 보직해임하고 징계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육군 검찰은 지난 6월 말 장병들에게 술상을 차려오게 하고 목덜미를 손으로 때리는 등 ‘갑질’ 논란으로 지난 6월 27일 부대관계자와 사단장, 피해자를 조사했다.

육군은 조사결과 민원제기 내용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되고 규정위반 사실도 확인돼 심의위원회에 회부 별도의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정훈공보실장은 “앞으로도 육군은 장병들의 인권과 군기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련규정에 따라 엄정하고 강력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군인권센터는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관병과 운전병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말하고, 또 “문 소장은 장병들에게 온갖 갑질을 저지르고 욕설과 폭행까지 가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