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가속화

정부 추경 70억원 추가 확보…통영·산청 등 조기 완공 가능

2017-07-26     이홍구
경남도가 정부추경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속도를 낸다.

도는 이번 정부 추경예산에서 ‘2017년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70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재해위험요인 사전 정비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한다.

도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236개 지구 중 올해 30개 지구에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588억원을 투입하여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비 추가 확보로 ‘통영시 동호만 지구, 남해군 초전 지구, 산청군 지리 지구’ 등 3개 지구 사업기간을 1~2년 앞당겨 조기에 완공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정부 추경예산을 조기 투입하여 우수기 내수침수 예방과 해일위험 지역을 정비해 984세대 2120명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시가지 25ha의 침수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게릴라성 폭우에 대비하여 현재 공사중인 재해예방사업장 72개(재해위험지구 30,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28, 위험저수지 14) 지구 특별안전점검을 하는 등 현장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하승철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재해취약시설을 사전 점검·정비하여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고,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