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통(運數大通)
이수기(논설고문)

2017-07-27     경남일보
돈을 많이 벌거나 ‘고관대작(高官大爵)’이 된 성공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정신이라는 ‘운(運)’의 날줄이 합쳐서 결정된다 한다. 성공의 첫 번째는 ‘운’이다. 일단 ‘운’이 좋아야 하는데, 누구나 다 ‘운’이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했던가? 인생사의 성패는 노력보다는 ‘운’에 달려 있다는 말이겠다.

▶‘운칠기삼’은 ‘운’ 때가 맞는다는 말과 거의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어떤 일을 도모하여 탁월한 성공을 위해서는 ‘운’과 때가 동시에 맞아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잘했고 노력과 능력이 뛰어나 성공 했지만 ‘운’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지배한 것도 아니라 한다.

▶큰돈과 ‘고관대작’은 ‘운’인가 실력인가?. 왜 어떤 사람은 큰돈 벌거나 ‘고관대작’이 되는데, 왜 나는 그렇게 못될까?. 돈과 ‘고관대작’은 ‘운’이 따라야 한다. 말년에 또 ‘고관대작’을 탐냈다 ‘운’이 없어 감옥에 가는 패가망신도 있다.

▶‘운수대통(運數大通: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천운의 행운이 따라 어떤 일이나 운수가 막히지 않고 크게 트인다 뜻)’말도 있다. 물론 행운이 왔을 때 이를 붙잡을 수 있기 위해서는 평소에 노력을 통해서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로또 1등 당첨 같은 행운은 ‘운수대통’ 아니고서는 될 수 없다.
 
이수기(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