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산림치유지도사 1급 양성기관’ 선정

1970-01-01     정희성
경상대학교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치유지도사(1급)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1급 지도사 양성기관에 선정된 대학은 경상대와 강원대 두 곳이다. 경상대 평생교육원에 따르면, 경상대는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기관에 선정됨에 따라 수강생(30명)을 모집, 9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30시간을 교육하여 산림치유지도사를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은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내 전용강의실과 실습장에서 진행되며 농업생명과학대학 관련 학과, 심리학과, 의과대학 등 20여 명의 경상대 교수가 참여한다. 교육과목은 스트레스와 건강, 산림환경과 건강심리, 산림휴양, 심리요법, 산림의학, 산림치유프로그램 개발, 산림치유리더십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대 둘레길과 경상대 지리산 학술림에서는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산림치유지도사 1급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산림치유’란 자연환경 중에서 숲이 가지는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경관, 테르펜, 음이온 등)를 이용해 인간의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자연요법의 한 부분이다. 책임교수인 문현식 환경산림과학부 교수는 “경남도민들이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을 따기 위해 타 지역으로 직접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평생교육원(055-772-077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