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여성폭력 근절 위한 100일 계획
최재식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경위)

2017-07-31     경남일보


우리 사회에는 그동안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토킹, 데이트폭력 및 여성보복 폭력 등 성폭력을 비롯한 가정폭력·학대 등과 같은 다양한 범죄들이 여성의 안전을 위협,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19일 정부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 중 민생치안확립 및 사회적 약자보호에 발 맞춰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수립·추진하고, 그 첫걸음으로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7.24~10.31)’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이란 첫째 젠더폭력(특히 여성) 근절, 둘째 학대·실종 대응 강화, 셋째 청소년 보호이다.

특히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여성 폭력을 중심으로 아동·노인·장애인을 비롯한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을 확보 할 계획이다.

진주경찰서에서도 100일간 여성폭력 근절 특별 추진기간을 지정, 여성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각 기능별 역량을 모아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주요 활동 사항으로 △사회적 약자 침해사범 전담팀을 만들어 데이트 폭력 등에 강력 대응 △환경개선을 통한 여성범죄 사전 차단 계획 추진 △사이버 음란물 집중 단속활동 전개 △공중화장실·다중이용시설 등 대상 성범죄(몰래카메라) 단속을 위한 전문탐지 장비 구입 및 지역사회와의 합동 순찰 병행 △가정폭력 및 아동·노인학대 모니터링 강화 △청소년 선도를 위해 여름방학기간 주 2회 맞춤형 청소년경찰학교 운영 △학교밖 청소년 전담경찰관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경찰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100일 계획’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