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 경남의 매력을 부각시키자

임명진 기자 (취재3팀장)

2017-08-01     임명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의 막이 올랐다.

거제와 통영, 사천, 남해 등 경남이 전국적으로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보유한 지자체들은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여름은 매번 찾아오지만 또 매년 불거지는 문제가 있다. 피서지 바가지, 상인들의 불친절 등은 해묵은 난제다.

관광업은 경남의 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이다. 특히 조선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업의 활성화는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경남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것은 서해와 동해지역, 유명 관광지와는 또 다른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길 밖에 없다.

흔히 해수욕장 장사를 한철 장사라고 하지만 사시사철 바다를 찾게끔 관광객들을 유도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것은 거창한 정책이 아닌 깨끗한 피서지, 상인들의 친절, 바가지 없는 정책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일 것이다.

매년 지자체는 불친절,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내세우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소극적이고 형식에 그쳤다.

단골손님은 그 가게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에 찾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성을 부각 시키는 것. 그것은 깨끗하고, 친절하고, 제값 받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최고의 상술이자 경남의 멋이 아닐까 싶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상인, 그리고 지역 언론이 삼위일체가 돼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