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신임 창원지검장 취임

“검찰개혁에 열린 생각 가져야”

2017-08-01     김순철


김영대(52) 신임 창원지방검찰청장은 1일 “검찰개혁에 대한 열린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34대 창원지검장에 취임한 그는 이날 “국민이 검찰 변화를 강하게 요구한다”며 “어차피 바뀌어야 할 상황이라면 우리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도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사건 처리에 제도적 공정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처리하는 모든 사건을 수사결과 드러난 객관적 증거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반드시 지키고 전문성을 가질 것을 검찰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경북 청송 출신인 김 지검장은 사법연수원(22기) 수료 후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대구지검 제1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평검사 때 형사부에서 주로 근무했고, 부장검사 이후에도 IT·과학수사 분야를 주로 맡았던 ‘형사통’이다.

지난 2015년 12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역임했다. 창원지검 근무는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창원지검 차장검사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