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高 학생 23명 공기업 뚫었다

올 상반기 LH·한전 등 취업 확정

2017-08-01     강민중
올해 상반기 도내 특성화고 학생 23명이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기업 취업문을 넘었다.

경남도교육청은 7월 31일 기준, LH 4명, 공무원연금공단 1명, 국민건강보험공단 6명, 근로복지공단 3명, 한국남부발전 1명, 한국동서발전 3명, 한국중부발전 2명, 한전 2명, 한국승강기안전공단 1명 등 23명이 공기업에 취업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는 입학금과 3년간 수업료 제공, 우수 학생이 해외 기업에서 일하고 배울 기회 부여, 공공기관 고졸 채용 20% 이상 확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특성화고 출신 전문 인력 채용기회 확대, 기술 특기병 입대로 기술·기능의 지속적 발전, 일하면서 배우는 기회 부여 등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따라 취업문도 넓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2017년 2월 기준)은 대기업 224명, 공기업 35명, 금융권 32명, 공무원 19명, 부사관 160명, 해외 60명, 강소기업 3150명 등 67.4%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찾아가는 특성화고 진로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로부터 반응도 좋다.

지난 4월에는 중학교 진로상담교사, 6월에는 3학년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특성화고 진로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중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는 특성화고 홍보단이 지난 3월 21일 영운중학교를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총 72개교 7189명의 학생, 학부모에게 진로설명을 했다.

홍보단은 직업교육 희망 중학생·학부모·중3 담임교사 대상 진로상담, 찾아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 설명회, 특성화고 진학 후 교육과정·졸업 후 진로,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중3 진로지도 등과 연계해 중학생들이 중등 직업교육을 통해 진로 경로를 설계·실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도교육청은 2학기에도 계속해서 진로설명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진로설명회를 희망하는 중학교는 대상 인원, 희망일시, 희망 강의내용 등을 담은 신청서를 도교육청으로 제출하면 인력풀에 등록된 홍보단과 연결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특성화고에 대한 홍보와 궁금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참여를 바랐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