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철목사 성지순례길 기반시설 확충

창원시 5억 투입 체험형 종교테마 관광코스로

2017-08-06     이은수
창원시는 주기철 목사 기념관 1층 화장실 증축 및 옥외 휴게시설 확충 사업비 1억 2000만 원 등 총 사업비 약 5억 원을 투입,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성지순례길이 입소문을 타고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성지순례길 각 코스별 편의시설 조성과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실시된다. 믿음을 지킨 순교자이자 항일 독립운동가인 경남 출신 주기철목사의 흔적을 따라 구성해 놓은 성지순례길은 가족, 종교단체 누구나 탐방할 수 있는 총 거리 62.5km의 체험형 종교테마 관광코스이다.

주기철목사 기념관을 시작점으로 주기철 목사가 신앙심을 키우기 시작한 옛 웅천교회와 현 웅천교회를 도보로 이어주는 코스인 ‘묵상하 길’을 시작으로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과 마산 문창교회, 용서와 사랑의 대명사 손양원목사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헌신하 길’ ‘기억하 길’ ‘사랑하 길’이라는 각 순례길만의 특성을 살려 이름 붙였다.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탐방객 편의증진을 위하여 거점시설인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는 1층 화장실 증축과 옥외 휴게시설을 확충하고,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에는 옥외화장실 신축과 주차장을 조성한다.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기철목사 기념관에 옥외 십자바위 포토존, 크로마키 포토존, 진해교회 범종 이전설치 등 볼거리 확충하고, 4개 각 코스를 상세 안내하는 관광안내판과 관광유도표지판을 코스별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창원시 황규종 관광과장은 “이번 성지순례길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통하여 탐방객의 불편해소는 물론 거점시설에 대한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우리시 주요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