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안가 저지대 ‘침수주의보’

2017-08-06     이홍구
경남도가 해수면 높낮이 차가 큰 시기인 대조기를 앞두고 저지대 ‘침수주의보’를 6일 발령했다.

대조기인 8∼11일, 22∼25일에는 만조 시 풍랑·호우·강풍이 동시에 발생하면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와 갯바위 낚시객 고립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도는 경고했다.

도는 최대 해수위가 예상되는 기간에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낚시객과 관광객 출입 통제, 해안가 저지대 주차 차량 이동, 침수 대비 배수펌프장 가동 등 사전 조치를 당부했다.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조치도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정보에 따르면 창원(마산)지역은 6∼25일, 통영지역은 9∼10일과 20∼24일이 바닷물 고조수위가 높아지는 기간이다. 실시간 바닷물 고조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http://www.khoa.go.kr) ’실시간 고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해양수산과장은 “대조기에 풍랑·돌풍 등이 발생하면 해수면이 예보된 고조 높이 이상으로 상승하고 고조수위 발생시간이 변동되는 등 예측 불가한 변수가 생긴다”며 “해안 저지대 침수와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