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임명

인사청문 통과하면 23년만에 공군 출신 합참의장

2017-08-08     정희성


대한민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이하 합참의장)에 정경두(57·공사 30기·사진)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정 총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합참의장에 공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 이후 23년 만의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정부는 8일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3명의 군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의 인사안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은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친 뒤 취임할 예정이다.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쌍두마차로 군을 이끌게 된다.

진주 출신인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는 진주중학교, 대아고등학교, 공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했다. 이후 제1전투비행단장, 공군 남부전투사령관, 공군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9월 공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