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앙고, 전국 모의재판 지방대회 '우수상'

2017-08-10     정희성 기자




진주중앙고등학교(교장 이동환)가 모의재판 경연대회 부산·울산·대구·경상권 지방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주중앙고는 지난 9일 법무부 주관으로 부산 솔로몬로파크에서 개최된 제12회 전국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 부산·울산·대구·경상권 지방대회에서 동아리 ‘가온’팀이 민사재판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전국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대상 및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주중앙고는 또 다시 우수상을 수상해 청소년 모의재판에서 우수한 학교의 전통을 잇게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산, 울산, 대구 및 경상남·북도를 권역으로 하는 지방 대회에서 중등부 형사 6팀, 고등부 민사 및 형사 12 개 팀이 참가해 각각 법리와 재판을 시연하고 현직 변호사, 검사 및 법대 교수의 질의·응답을 통해 법적 지식에 관한 실력을 겨뤘다.

진주중앙고 자치법정 동아리 ‘가온’팀은 이 날 ‘사교육에서 내신등급 향상에 관한 약속으로 학원 수강을 유도했으나 그 결과 내신 등급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특약 조항의 위반에 관한 민사소송’을 다뤘다.

심사위원들은 참신한 주제와 학생이 다루기 어려운 법리 공방을 벌이는 구성이 훌륭했으며, 각 배역들의 사실적인 연기력과 소송대리인의 논리적인 토론 역량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법률적 지식을 평가하는 심사위원과의 질의, 응답에서도 ‘가온’ 팀은 몇 년간 누적된 역량으로 민사소송에 관한 법률적 지식을 막힘없이 잘 풀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