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급식 달걀류 사용중지 조치

안전검사 적합판정 제품만 사용

2017-08-16     강민중
경남도교육청은 16일 도내 전 유치원과 급식학교, 직속기관 등에 계란류 사용을 일시 중지할 것을 긴급 안내했다고 밝혔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란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 판정(검사 증명서 발급)을 받은 제품에 한해서는 학교급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15일 도내 전 유·초·중·고 교장, 교감, 행정실장과 직속기관장, 교육지원청에 긴급하게 문자를 발송해 계란류를 급식에 사용하지 말 것을 알렸다.

또 도내 영양사, 영양교사 전체에게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화로 계랸류 사용을 금지하라고 조치했다.

이는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부 농장의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도교육청은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안전한 학교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일선학교에서 계란과 빵 등 계란이 포함된 식품의 사용을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17일까지 사용을 일시 중지토록 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개학한 학교는 248개교이며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이번 주에 개학한다.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도내 전 학교와 교육기관에 신속하게 계랸류 사용을 중지시켜 안전한 급식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학교, 관계부서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며 앞으로도 급식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