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2023 세계잼버리대회 한국유치 성공

2017-08-17     김응삼

 

2023 세계잼버리대회 한국유치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사진·창원 마산합포)이 세계잼버리대회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연맹총회에서 한국 새만금이 경쟁지인 폴란드 그단스키(GDANSK)를 큰 표차(607대 365)로 누르고 2023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치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촉구결의안 대표발의를 시작으로 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주한 재외공관장 면담과 르완다·우간다·콩고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비롯해 대륙별 주요 나라들을 방문, 한국 유치의 장점을 설명하고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폴란드가 유럽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 착안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의 국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세계 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야영대회인 세계 잼버리는 160여 개 나라에서 선수와 임원 등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두 번째로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게 됐다.

2023년 8월,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개최될 잼버리대회는 생산 유발 효과 800억 원, 일자리 1000여 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잼버리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세계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새만금 지역이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에서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세계 스카우트들의 큰 잔치가 열린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뛴다”며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잼버리를 두 번 이상 개최하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만금은 도전과 개척의 땅”이라면서 “전세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큰 꿈을 키우기에 최적의장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