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 본격행보

2017-08-20     이용구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당대표를 지낸 4선의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내년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거창군 가조면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일 고향 거창을 찾아 지역 국회의원 및 원로들과 지인들을 만나 출마의사를 밝히고 인사했다.

김 전 의원은 앞서 전날에도 창원지역에서 지인들을 만나 “경남의 계신분들이 저를 내려오라는 분이 많았다”며 “그 이유가 경남의 새로운 바람과 통합 그리고 화끈한 추진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해 자신을 내려오라고 했다”고 그동안의 결심과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조만간 창원지역에 ‘희망한국 포럼’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당 지도부 의중에 대해서도 비교적 소상히 밝혔다. 그는 “사실 최고위원의 승낙은 받았는데 솔직히 당 대표에게는 반승낙밖에 못받았다”며 “그러나 제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한국당을 통합해낼 수 있고, 우리 경남을 통합해낼 수 있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