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들의 상상력…미래 밝힌다

본보·도교육청 공동주최 2017창의력 페스티벌

2017-08-20     강민중

 

경남일보가 경남도교육청과 공동주최하고 인제대학교와 공동주관한 ‘2017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에서 초·중·고 각 부문 영예의 대상은 김해 관동초등학교 ‘홍당무’(황주연, 강양현, 김찬희, 김예린)팀, 한산중학교 ‘섬사랑’(임상욱, 김도현, 김지호, 이현제)팀, 김해삼문고 ‘언덕 위의 4마리 토끼’(이재림, 김재은, 성지인, 이정민)팀이 차지했다.

지난 5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수개월을 달려온 ‘2017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은 18일과 19일 창원 평산초등학교에서 열린 ‘2·3차 대회 및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시상식에는 이재근 경남일보사장, 김상권 도교육청 교육국장, 김향숙 인제대창의력교육센터장 등 창의력페스티벌 관계자 및 학부모, 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페스티벌 금상은 △초등부=진영금병초 ‘공기청정기’(김성진, 김민성, 김상훈, 유민주), 서창초 ‘서창의 링컨’ (이은수, 이나원, 이정권, 김채은), 가람초 ‘Dream-Factory For Dairying’(신소희, 손상훈, 강수현, 송수빈) △중등부=경상사대부설중 ‘녹색어머니회’(김서현, 임예린, 마규원), 능동중 ‘삼지일우’(강지수, 김우경, 박지원, 이지후), 진명여중 ‘큐트리뉴’(윤기연, 정수연, 김나윤, 윤담희) △고등부=김해대청고 ‘나비야나비야’(조선우, 노윤지, 박혜원, 허지원), 삼천포중앙고 ‘날이 좋아서♡’(홍정빈, 이시원, 하동권, 서예나), 삼가고 ‘지킬 앤 하이드’(박민지, 이진솔, 김민영, 김영준)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1세기리더상에는 진목초 ‘어서와 초등학교는 처음이지?’ 이요한 학생, 경상사대부설중 ‘녹색어머니회’ 김서현 학생, 마산무학여고 ‘조선인들’ 김아현 학생이 수상했다.

개인 시상인 최고창의상엔 용산초 ‘촘촘한 우리 사이’ 김나원 학생, 수남중 ‘달팽이의 질주’ 이주미 학생, 김해대청고 ‘GDBS’ 김세민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학생시상은 초·중·고 대상 3팀, 금상 9팀, 은상 9팀, 동상 9팀을 비롯해 특별상(인제대총장, 경남일보 사장상) 15팀, 운영기관장상, 창의미래상 5팀 등 총 50팀이 수상했다.

김향숙 운영위원장(인제대 교수)은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은 올해까지 7년간 1215팀이 참가하면서 창의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경남교육청만의 특화된 대회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대회도 실생활 문제에서 발굴한 주제들이 아주 신선했고 해결과정에서 보인 활동들은 창의적이었다. 미세먼지, 행복한 등굣길 만들기, 전통시장 살리기, 다문화 학생들과 소통 등 학생 스스로 학교,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고 개척하고 협동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 김상권 교육국장은 “과거에는 주입식 교육이 주를 이뤘다. 그 만큼 창의적인 사고가 결핍되고 발표의 기회도 적어 자기의 의견을 많은 대중들 앞에서 요약해 발표하는 능력이 부족했다”면서 “다가오는 4차산업 시대는 창의·융합적 사고와 더불어 토론과 발표, 팀원과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을 요구하는 사회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타인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배워 우리나라 발전을 선도하는 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학생창의력페스티벌은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협력적 문제해결능력 및 토론능력, 리더십 등 입체적인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차대회에는 200여팀이 신청해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