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급여 한도 150만원으로 인상

2017-08-21     연합뉴스
올해 9월부터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육아휴직급여 한도가 월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는 작년 9만명 수준에 달했고, 남성 육아휴직자 수도 계속 늘어 지난해 7616명을 기록했다. 육아휴직 제도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근로자가 최대 1년간 휴직할 수 있는 제도다.

다음 아이디 ‘쿤타킨테’는 “아이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Charles쌤’은 “아직 부족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더 많은 혜택과 배려 부탁드립니다. 아기 낳고 살기 너무 힘듭니다”고 호소했다.

네이버 누리꾼 ‘divi****’는 “환영한다. 공공부문부터 시작해서 사기업으로 빨리 자리 잡으면 좋겠다. 인구절벽 심각한데 마음 편하게 아이 낳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육아휴직 제도는 공무원과 대기업 근로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다음 사용자 ‘빠빠오’는 “육아휴직 자체를 못 쓴다. 무조건 육아휴직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라”, 아이디 ‘인내’는 “육아휴직이 되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얼마 없다. 차라리 육아휴직을 법적으로 인정해라”고 촉구했다.

‘tree 수’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건 참 좋은 일인데, 환영하면서도 걱정된다. 그 돈은 누가 될 것이며,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와 받지 못하는 자의 격차는 날로 커지니”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 네이버 아이디 ‘uvc****’는 “주5일제도 처음 나왔을 때 ‘무리다. 그렇게 놀면 기업 망한다. 나라 경제 망한다’고 말 많았는데 성공적으로 정착됐음. 육아휴직도 잘 자리잡혀서 제발 우리나라 인구절벽 해결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eros****’는 “모든 사람이 다 혜택을 못 받는다고 불평하면 안 돼요. 원래 공무원부터 시작해서 대기업 중소기업 이렇게 확대되는 거예요. 뭐든지 한 번에 되는 건 없죠. 그래도 좋은 정책이니까 빨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qpfl****’는 “공무원이나 일부 기업이 아니라 당연하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정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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