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당분간 잦은 비 예보

2017-08-22     임명진
경남 지역에는 당분간 잦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은 이날 남해와 하동, 고성 등지에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4시 기준 남해가 59.5mm, 사천 49mm, 하동 38.5mm, 창원 35.3mm, 고성 34.0mm, 통영 32.3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 비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에 따라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내륙지역이 20~60mm이며 돌풍과 함께 곳에 따라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특히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하토의 발달여부와 진로에 따라 예상 강수량은 변동가능성이 있어 하천이나 계곡 등지에 야영을 하는 피서객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지역은 8월 들어 장마기간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 등 남부지역의 강수량은 127.4mm로 장마기간 121.6mm를 넘어섰다.

창녕이 이날 오후 5시 기준 375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창원 199.1mm, 사천 193mm, 진주 153.7mm, 거제 177.5mm, 하동 182mm, 남해 269mm 등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비는 상대적으로 남해안과 산간내륙지역에 집중됐다. 김해와 양산은 67.5mm, 45mm에 그쳤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