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항노화 산들길’ 고성 ‘공룡 지나간 길’ 조성

국토부 지역 맞춤지원사업 선정,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도

2017-08-22     김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낙후지역에 신사업을 지원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으로 산청 ‘항노화 산들길’ 사업과 고성 상족암 ‘공룡이 지나간 길’ 등 전국 1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 중에서 공모를 통해 소규모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성장촉진지역은 생활환경이 저조한 지역 중 행정자치부와 국토부가 함께 선정하는 시·군으로, 2014년 재지정됐다.

도내에서는 일반사업에 산청 ‘항노화 산들길 조성사업’과 고성 ‘공룡이 지나간길 조성사업’ 2곳과 지역개발 연계사업으로 하동의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 조성 사업’ 등 3곳이 선정됐다.

일반사업에 선정된 산청 ‘항노화 산들길’ 조성 사업은 산청지역에 산재한 항노화 자원을 결집하기 위해 항노화 산들길과 한방족욕장을 만든다. 또 고성 ‘공룡이 지나간 길’ 조성사업에는 상족암군립공원 공룡탐방로와 연계한 주차장 지질 숲 탐방로 공룡탐방로 등 인프라를 정비하거나 확충한다.

지역개발 연계사업으로 선정된 하동에는 Re-花 萬事成(화만사성) 섬진강 여행 베이스캠프를 조성, 섬진강 여행의 통합관광거점 창출을 위한 (방문자센터, 이화만지 나루터, 입체횡단 보행교 등)시설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최대 30억원 내외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국토부는 우수 사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공동 연수 등을 통해 다른 지자체에 적극 확산토록 유도하는 등 지방의 사업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