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여름의 끝

2017-09-04     경남일보





계절이 또 하나 지나간다.

시간이 끝나버린 분수대처럼

뜨거웠던 시간들이 잠잠해진다.

다시 돌아오는 물줄기처럼

다음 여름이 돌아올 때면

아이들은 분수 물줄기처럼

훌쩍 커버렸을거다.

여름은 긴 공전에 들어갔다.

버스여행 (사진동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