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산 절감

주민소통으로 14억 7400만원 예산 아껴

2017-09-05     정규균
창녕군은 주민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비 14억 7400만원을 절감해 지방재정 효율성에 큰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군은 대합도시계획도로(십이리~새담)개설 공사를 추진함에 성토부 도로에 옹벽 등 구조물 설치에 따른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실무진 회의,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한 예산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진들은 토지 소유자 입장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토지를 성토만 하고,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따른 토지 보상비는 지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결정됐다.

이 결정은 향후 토지 소유자들이 부지개발에 부담해야 할 성토 비용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발주처인 군은 옹벽 등 구조물 설치에 소요되는 사업비 절감 효과를 비롯한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이 같은 방법으로 당초 총공사비 24억 500만원에서 9억 3100만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14억 74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 “절감된 예산으로 도시계획도로를 조기에 개설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주민과 호흡하는 맞춤형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서 명품도시로 탈바꿈시켜 최상의 정주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