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반가사유상

2017-09-18     경남일보
 
[포토에세이] 반가사유상

좌대에 앉아 반가부좌를 틀고 생각에 잠긴 불상을 반가사유상이라고 한다. 반가사유상이라고 하면 누구나 단번에 떠올리는 이미지는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국보 78호 금동미륵 반가사유상이다. 화려한 보관을 쓴 미륵보살의 사유하는 모습을 담은 이 상은 방 한칸을 따로 얻어 단독으로 전시되어 있다. 방안은 칠흑같은 어둠 속에 금동미륵상의 은은한 빛만 감돈다. 가끔 이 자리에 주저앉아 그의 사유 속에 동참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버스여행 ·사진동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