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창] HO-MI

2017-09-19     김지원
 


A “NEW” URBAN FARMING TOOL


할머니가 텃밭 나가실 때 뒷짐진 손에 하나 턱하니 들고 나가는 호미. HO-MI가 아마존에 떴다. 한국전통 농기구 호미 이야기다. 외국 정원사들 사이에 ‘잇’ 아이템으로 떠오른 호미. 목재손잡이의 식물 재배도구로 잡초제거나 땅 파기에 유용하다는 상품평을 달고 가드닝 아이템으로 떠오른 호미. 개당 23달러(2만6000원 가량)의 ‘고가’에 팔린다고 하니 사래 긴 밭 매느라 하루해가 저물었던 농사꾼의 눈물겨운 족쇄였던 호미가 불러온 ‘농업한류’가 우습고도 애달프다.

김지원 미디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