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추진

직매장 핵심가치 수록한 현판식 개최

2017-09-19     황용인

 

경남농협이 ‘우리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품 판매, 거리이동 단축이 이산화탄소가 감소해 지구를 살린다’는 운영 원칙과 사회공익적 기능 등을 담은 액자를 내걸고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에 나섰다.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19일 진주중부농협(조합장 최윤용)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도내 처음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핵심가치를 수록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로컬푸드’는 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다.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3년에 처음개장한 이후 현재 전국 100개, 경남에는 16개소가 운영중에 있다.

경남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정체성 등에 대한 통일된 홍보문안이 없는 점을 착안해 운영원칙과 사회적 공익기능이 담긴 액자를 전국 최초 제조해 경남 전 직매장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내 16개 로컬푸드 직매장에 배부될 액자에는 ‘우리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합니다’, ‘농업인이 직접 가격결정, 포장, 진열, 재고관리를 합니다’는 운영원칙과 함께 ‘우리지역 농민을 돕습니다’, ‘생산농가와 직거래입니다’, ‘거리이동 단축으로 이산화탄소가 감소해 지구를 살립니다’는 사회공익적 기능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대표 농협인 진주중부농협을 선정, 첫 현판식을 가졌다.

진주중부농협의 최윤용조합장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경남농협이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핵심가치를 담은 액자를 조제해 고객에게 알리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농협은 또 소비자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직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자 평가’를 실시한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농협로컬푸드 직매장을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공익적 기능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