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상]이정수씨 '남김없이 싹싹 빨대컵"

‘2017 여성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 수상자

2017-09-21     박준언 기자

 

‘2017 여성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에서 주부 이정수(39.여)씨가 ‘남김없이 싹싹 빨대컵’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이씨는 육아과정에서 내용물이 많이 남는 빨대컵의 단점을 개선해 보자는 생각으로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
-대회 참가하게 된 배경은.
▲창원 YWCA여성센터에서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던 중 창원시가 경남일보와 함께 여성공감대회 대회를 개최한다는 안내를 접하고 참가하게 됐다.
-개발한 제품의 특징은.
▲기존의 빨대컵들은 바닥이 평평해 내용물을 끝까지 섭취할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그러나 ‘남김없이 싹싹 빨대컵’은 바닥이 둥글고 홈이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컵을 사용하면 내용물을 흘리거나 또는 다 먹기위해 흔들다가 불필요한 공기를 흡입하던유아들도 깨끗하고 안전하게 내용물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출품전 시제품을 제작해 여러번 사용해 보니 결과가 만족스러웠다.
-은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무척 기쁘다. 세 아이와 특히 대회전까지 아이들을 잘 돌봐준 남편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요즈음 대부분의젊은여성들이 대졸이상의 고학력자들이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대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실현시키고 사회진출의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의 포부나 계획은.
▲제품을 좀 더 보완해 유아뿐 아니라 음식섭취가 힘든 환자, 노인들에게도 보급하고 싶다. 더 나아가 펌핑(pumping) 기능이있는 세제나 화장품의 용기로까지 확대해 낭비를 줄이는 알뜰 상품으로 만들고 싶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