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손영옥씨 ‘기능성 유아 짱구베개’

‘2017 여성공감아이디어공모페스티벌’ 수상자

2017-09-21     이은수

 
‘2017 여성아이디어페스티벌’에서 ‘기능성 유아 짱구베개’란 아이디어를 낸 손영옥(60)씨. 그는 손자에게 좋은 아기용 배개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다가 대상까지 거뭐졌다. 앞으로 특허화 해서 아기들이 좋은 제품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가배경은. 
▲유아용 신소재 베개에서 아이들의 발진을 일으키는 제품이 들어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놀랐다. 아기가 뒤집기를 하는 시기에는 어머니들이 기저귀 등을 갈아주는데 애를 태우는데, 목에 뭔가를 채워줘야 하지만 마땅치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기능성 유아 베개를 고안했다.
-아이디어의 특징은.
▲아기들의 배개에 멜로디나 진동모드를 달아 아기의 호감을 집중시켜 기저귀를 갈거나 옷을 수월하게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리는 자석형 센서가 부착된 짱구베개를 목에 채우는데, 아기가 움직이면 자석이 벌어지면서 아기가 좋아하는 파도소리 등 백색소음이나 동요 멜로디가 흘러 나온다. 
-수상소감은.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 60이 넘은 나이에 희망이 생겼다. 손주에게 쓸만한 것을 만들어 주겠다는 작은 출발이 큰 상으로 이어졌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날 갑자기 스타가 된 기분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 않을까. 새출발의 각오로 후회없는 도전을해서 후배들에게 “하면된다.”는 본보기가 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이디어를 다듬어 특허를 내서, 아기들한테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고 많이 사용하도록 하고 싶다. ‘기능성 유아 짱구베개’가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