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서, 송이 채취 나선 40대 실종

2017-09-21     김상홍
합천에서 송이채취에 나선 40대가 실종돼 경찰 등이 수색 중이다.

21일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합천군 묘산면에 거주하는 서모씨(47)가 송이를 채취하러 간다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5일 뒤인 19일 서씨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동네 선배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서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섰고 합천군 봉산면 인근 고삼 기지국에서 최종 신호를 확인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결과 지난 16일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서 봉산면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봉산면 사무소 직원 등 70여 명이 신고를 받은 직후부터 서씨가 실종된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 일원에서 소재를 찾고 있다.

서씨는 180cm의 키에 배가 나왔고 우람한 체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지에 드론 등 수색 장비과 인력을 투입해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서씨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단순 가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며칠째 가용 인원과 장비가 동원돼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단순 가출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