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항공기 부품 전문산단 조성

고성읍 교사리 일원 10만㎡ 규모 2020년 준공

2017-09-25     김철수
울산·경남에서 최초로 드론 전문비행시험장을 구축한 고성군이 고성읍 교사리 일원에 항공기 부품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한다.

25일 고성군은 140억 원을 투입해 공영개발방식으로 고성읍 교사리 일원 10만 3084㎡ 규모의 ‘이당일반산업단지’를 오는 2020년 말 준공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당산단은 산업시설용지 6만 7000㎡, 복합용지 6000㎡, 도로 및 주차장 등 공공시설용지 3만㎡로 구성돼 주 유치업종은 항공산업 관련 업종으로 지역특화사업인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당산단은 국도33호선이 연접해 있고,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고성IC가 5분 거리로, 국도 14호선을 이용해 창원·부산 등의 이동이 용이해 항공산업클러스트의 중추적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조성 중인 항공국가산업단지에 비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와 고성읍 시가지와 접해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당산단이 준공되면 420여 명의 일자리 창출, 35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00여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전체 4400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당산단 조성을 위한 편입부지 보상 등 본격적 추진에 앞서 주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오는 28일 편입 부지 소유자, 이해관계자,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추진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