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드릴십 1척 1년 6개월 조기 인도

2017-10-01     김종환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1척을 당초 예정 일자보다 1년 6개월 앞당겨 인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9일 영국 엔스코(Ensco)社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을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ENSCO DS-10’으로 명명되었다.

이선박은 지난 2013년 6월 약 5억2천만 달러에 수주한 이 드릴십은 길이 220m, 폭 38m, 높이 18m 규모로 최대 수심 12,000ft(3.6km)의 해상에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40,000ft(12km)까지 시추할 수 있는 고(高)성능 드릴십이다..

특히, 이 드릴십은 선형을 최적화하고 트러스터(Thruster, 드릴십 선체 하부에 장착되는 추진기)의 운용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이동시 연료 소모량을 종전 모델 대비 50%나 절감하였을 뿐 아니라, 다단계 수질오염 정제시스템, NOx 배출저감장치 등을 장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이 드릴십의 최초 인도 예정일은 ’15년 8월이었지만, 시황 악화로 선주 측에서 두 차례 연기를 요청하면서 인도가 ‘19년 3월로 미뤄진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드릴십 조기 인도 사례와 같이 시황이 회복되면 최신형.고사양 드릴십부터 시추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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