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제일고 염태성, 시 낭송대회 대상

2017-10-12     안병명



염태성(함양제일고 1) 학생이 전주기전대학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 윤동주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제7회 고교생 대상 윤동주의 시 낭송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학교와 지역 사회의 위상과 명예를 높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독립운동가, 시인이자 작가인 윤동주 시인의 고국에서 그의 시를 낭송하는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에게 윤동주 시인의 민족정신과 문학 정신을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전주기전대학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9일 전국에서 16개 고등학교에서 40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치열한 예선을 거쳐 16명이 본선에 올라 지정 시 ‘서시(序詩)’와 자유시(윤동주의 시 중에서 개인 선택)를 낭송하는 방식으로 대회는 진행되었다. 본선 심사 후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5명, 노력상 4명, 지도교사상 12명을 시상했다.

염태성 학생은 ‘서시’와 자유시 ‘병원’을 낭송하여 뛰어난 공감 전달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아 상장과 장학금 50만 원을 받게 되었다. 학생을 지도했던 정재영 교사에게는 지도교사상이 수여됐다.

염태성 학생은 “동아리 지도 선생님의 권유로 경험을 넓히고자 대회에 출전하였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학교 도서관에서 읽으며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