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위한 문산 클러스터 200만㎡ 추가지정’ 시급

2017-10-16     경남일보
진주의 경남 혁신도시가 지역발전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한 ‘시즌2’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하지만 ‘경남혁신도시 시즌 2’를 본격추진하려면 ‘진주 문산에 클러스터 200만㎡ 추가지정’이 시급하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구)의 ‘진주 문산 클러스터 200만㎡ 추가지정’ 질의에서 박상우 사장은 “현재 클러스터 개발정도에 따라 추가용지 확보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시즌1)’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해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참여정부의 업적 중의 하나였다. ‘혁신도시 시즌2’는 지역균형발전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구축, 일자리 창출 등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남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서부경남 시·군이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 및 업무 협약’을 지난 5월 16일 체결했다.

‘혁신도시 시즌2’는 전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 수도권 소재 신설 공공기관의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공헌도를 통해 지역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에 뿌리를 내릴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혁신도시 시즌2’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 진주를 비롯, 전국의 혁신도시로는 호기가 아닐 수 없다.

벌써부터 경남이전 공공기관들은 연구시설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고 확장을 하려고 해도 부지가 없어 확장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경남도는 그간 ‘혁신도시 시즌2’ 과제를 위해 이전 공공기관 관련 연구소나 부설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기 위해 진주시 문산읍 일원에 200만㎡ 규모의 클러스터 부지를 추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시켜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빠른 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