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사 주차공간 확보 시급”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 지역상공인 활성화대책 등 주문

2017-10-17     이은수
17일 열린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의 난맥상에 대한 의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먼저 이민희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날로 가중되고 있는 창원시청사 주차문제 관련,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976명의 상주공무원이 현재 본청에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민원인이 2000여 명에 달해서 이용민원인 주차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심각한 실정”이라며 “지하주차장 계획 방안이 없다면 창원시청사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청사의 상징성 있는 주차타워를 만들어서라도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수명 의원은 지역 상공인 활성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전 의원은 “창원시로 통합되면서 경쟁력이 미약한 업체는 입찰의 기회가 없어 일감을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개입찰에서 낙찰 받은 업체는 관내 창원, 마산, 진해업체로 세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할 수 있도록 ‘우선이용 권장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가 시행하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역의 크고 작은 용역, 납품, 행사 등은 그 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지역업체 우선계약제’를 시행하는 한편, 지역업체 이용 우수부서는 ‘이달의 지역업체 이용 우수부서’로 선정해 시상하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유도하도록 전 부서에 장려해야 하며, 지역업체와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법적제도, 훈령 등을 정비해 지속적인 시행과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손태화 의원은 창원시 4층 이하 건축물 옥상물탱크 철거 및 직결수 공급을 요청했다.

손 의원은 “수돗물의 오염원인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가정 등에 직결급수로 공급하지 않고 옥상이나 지하 물탱크를 설치하는 경우 물탱크의 청소를 거의 하지 않아 수돗물의 오염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창원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노후관 교체 공사 등으로 일정한 수압을 유지할 수 있어 내년도 당초 예산부터 반영해 수돗물 오염 원인인 옥상 물탱크를 전면 철거하고 직결급수 공급을 확대해 좋은 물 공급을 할 때”라고 말했다.

이치우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초인프라 투자와 병행한 자전거 교통량 측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전거도로와 같은 기초 인프라 투자와 병행해 실제 사용량과 효과를 분석해 향후 미래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삼아야 한다. 특히 이자전거 이용실태 및 평균속도 산출 등 자전거 교통량 측정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