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된다

용현면 온정~곤양면 중항 연결…12월 착수 예정

2017-10-18     문병기
사천 서부지역과 항공산업단지를 연결할 사천항공산업대교(제2사천대교)가 건설된다.

사천시는 지역균형발전과 향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대교건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용현면 온정에서 곤양면 중항을 연결하는 사천항공산업대교는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1㎞, 연결도로 1.2㎞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기본구상 용역비 5억원(도비 3억원, 시비 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하고 사천시 항공클러스터 확충을 위한 연결도로 구축사업 기본구상 용역에 들어가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시는 교량가설을 위해 경남도 및 국토교통부 등을 수 차례 방문했다.

KAI를 비롯한 사남·용현지역의 산업단지로 인해 국도3호선의 교통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노선 체계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가 본격 추진되고 사천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이 내년에 본격 운행되면 국도 3호선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할 것이란 점도 부각시켰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남·용현지역의 항공관련 산업단지 및 KAI, 곤양·축동지역 신규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항공클러스터가 구축돼 균형적인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채영석 도로과장은 “현재 기본구상 용역 시행 전 과업범위검토 용역을 마치고 향후 용역발주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12월 중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교량가설에 필요한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