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전 통합창원시 초대 제2부시장

2017-10-19     허평세

 

김종부(65) 전 통합창원시 초대 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19일 통영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고향 통영을 반듯하게 만들어 다음 세대에게 넘겨주기 위한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통영은 아름다운 경관과 주력산업인 조선과 수산, 관광산업이 14만 시민을 먹여 살릴 정도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나 조선산업이 무너지면서 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수산업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38년간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통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시장 출마의 뜻을 밝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첫째 도시기본계획을 획기적으로 재정비해 4개 거점지구로 육성, 질서 있고 균형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동호동~공주섬~도남동을 연결하는 해상교량을 건설해 시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통영항 앞바다를 부산 광안대교처럼 신동양의 나폴리 명물로 조성하는 여섯가지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시정을 깨끗하게 운영해 부정부패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종부 전 창원시 부시장은 통영 한산섬 출신으로 통영상고(18회)와 경남대 행정학과, 경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통영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그동안 내무부차관 비서관, 건설부장관 비서관,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경남도 보건복지여성·농수산국장, 마산부시장, 통합창원시 초대 제2부시장을 역임했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