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차원 분권개헌 적극 대응”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

2017-10-22     이홍구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들이 ‘실질적 지방분권을 통한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7개 시·도지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0일 충주 더베이스 호텔에서 제37차 총회를 개최하고 제2국무회의 정례화와 지방분권 개헌에 대해 논의했다.

시·도지사들은 특히 대통령이 약속한 제2국무회의 진행과 관련해 중앙과 지방 간 소통과 협력의 통로가 돼야 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포괄 심의 조정,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등에 대한 최종심의 기능을 가지고 헌법에 근거한 공식기관으로 정례화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20여 년의 지방자치 역사에서 가장 좋은 지방분권 개헌의 기회라는 인식 아래 지방분권 개헌과 지방자치 과제들을 위해 시·도가 합심해서 공동 노력하고 협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이날 최종 의견수렴을 하고 초안을 마련한 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17개 시·도가 뜻을 합쳐 지방차원의 분권 로드맵을 마련하고 분권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도지사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