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육, 다시 한 번 저력 보여줘

김영훈기자

2017-10-29     김영훈
경남체육이 전국체전에서 17년 연속 상위권 입상에 성공하며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경남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순위 5위를 기록하며 17년 연속 상위권이란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 61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93개로 종합점수 3만 8624점을 기록한 경남은 경기(6만 2578), 충북(5만 811점), 서울(4만 9730점), 경북(4만 4048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17년이란 긴 세월동안 경남이 상위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더웠던 올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에 박차를 가하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있었기에 이 같은 쾌거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대회 초반 경남은 기대했던 여자 단체 종목이 부진하면서 종합순위 10위까지 떨어져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또 지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예산 사정으로 부산 등으로 팀을 옮겨 경남은 이번 체전에서 어려운 싸움을 이어 갈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선수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일치단결해 이를 극복하면서 하루하루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남의 강세 종목인 역도에서 금메달 향연을 이어갔고 검도와 수영 그리고 축구에서도 승전보를 울렸으며 육상도 약진했다.

결국 경남은 17년 연속 상위권 달성하며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최선을 다했고 열정을 다하며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경남 선수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