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 가을 정취 속으로 자전거 여행

본보·창원경륜공단 공동 주최 ‘경남사랑 자전거대행진’ 성황

2017-10-29     김영훈
 
경남일보와 창원경륜공단이 29일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시민과 함께하는(제14회 경남사랑) 자전거대행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주 신안·평거 남강둔치 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 이날 대행진에는 15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자전거 축제의 장을 열었다.

또 이재근 경남일보 대표이사, 김철곤 창원경륜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희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 정명규 진주교육장,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강민국 도의원, 김세준 BNK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장, 이창식 농협진주시지부장, 박미경·강길선·조현신·정영재·서은애·이성환·정철규·강갑중·구자경 진주시의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은 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과 주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신안·평거 남강둔치 야외무대에서 천수교를 건너 망성교, 남부산림연구소를 반환해 돌아오게 구성된 대행진 코스는 올해에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발에 앞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메리트 퍼팩이 신명나는 댄스와 음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복돋웠다.

공동 대회장인 본보 이재근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아름다운 자전거 길이 조성돼 있는 진주에서 남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법이다”며 “즐겁고 행복하게 주행하면서 가을을 만끽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희 진주시장도 격려사를 통해 “자전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이라며 “행사 도중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서 참가자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회식 후 힘찬 출발신호와 함께 남강변 자전거도로는 시민들의 자전거 물결로 가득 뒤덮혔다. 참가자들은 남강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천수교와 문화예술회관 남강야외무대를 거쳐 남부산림연구소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왕복 17㎞에서 라이딩을 즐겼다. 대행진 후에는 추첨을 통해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됐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