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이기범 주무관, 코리아 당구왕 우승

우승 상금 500만원 市에 기부

2017-10-30     양철우



밀양시청 소속 이기범(사진·33) 주무관이 지난 28일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당구대회인 ‘2017년 코리아 당구왕 왕중왕전 4구’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주무관은 이날 8강전에서 229대 40, 4강전 274대 60, 결승전 521대 3으로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이 주무관은 결승전에서 송길용 선수를 상대로 1이닝(초구)에 521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코리아 당구왕 3차대회에서 결승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대회 최고 기록인 하이런 211점을 다시 한번 갱신해 많은 관계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주무관은 연말에 지급될 우승 상금 500만원을 밀양시에 기부하기로 결정,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주무관의 코리아당구왕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30일~11월 2일 밤 9시에 빌리어즈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