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12월 프로그램 공개

2017-11-06     김귀현
김해문화의전당이 연말을 맞아 이달과 다음달 예정된 문화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첫 번째 작품은 유럽 4개국 초청 순회공연 등으로 유럽에 ‘성악 한류’의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 마에스트리’ 콘서트다. 다음달 1일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는 유럽 관객에게 전한 감동의 힘을 고스란히 김해지역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마루홀에서 오르는 볼쇼이발레단의 유리 그리고로비치 예술감독 버전, 국립발레단이 출연하는 ‘호두까기 인형’도 지역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2막 3장의 작품은 독일 작가 E.T.A.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와 쥐의 임금님’을 대본으로 한 작품이다. 연말을 맞아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에 선물받은 호두까기 인형과 꿈 속 ‘과자의 나라’까지 화려한 배경과 귀에 익숙한 곡들, 발레로 구성됐다.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 ‘문화나들이’ 맞춤 공연으로도 매해 각광받고 있다.

전당 대표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아침의 음악회’도 내달 진행된다. 오는 12월 14일 현악기 주자로 구성된 클래식 그룹 ‘엘 콰르텟’을 초청해 핀란드 작곡가 시벨리우스,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 등의 명곡을 선보인다.

연령과 성별을 초월한 대중음악 공연 구성도 탄탄하다. 12월 15~16일에는 마루홀에서 ‘2017 Theatre 이문세’ 공연이, 오는 12월 29일과 30일 양일간은 ‘라이브의 여제’로 불리는 가수 인순이의 ‘2017 아듀, 인순이 송년콘서트’가 마루홀에서 열린다.

윤정국 김해문화의전당 사장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문화생활로 맺음하기를 기대하며, 내년에도 다채로운 공연으로 지역 관객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문화의전당은 유료회원 멤버십제도를 운영 중이다. 기획공연 최대 20% 할인, 연 1회 공연 무료 초청, 법인회원의 경우 VIP 지정석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한다. 연말 공연 또는 멤버십 회원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