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생활만족도 큰 폭 상승

만족지수 80.6…2년 전보다 19.1p↑

2017-11-14     강진성
 



경남지역 소비생활만족도가 2년 전보다 크게 상승했다. 또 현재 소비만족도가 타 시·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7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경남은 80.6점으로 조사됐다. 2015년 61.5점에 비해 19.1점이 올랐다. 같은기간 전국 소비생활만족 평균은 76.6점(+12.8)이다.

영남권 지역은 대부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부산 80.5(+16.1), 울산 77.9(+14.9), 대구 80.5(+16.1), 경북 81.2(+18.5)점으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은 77.6(+12.4), 77.6(+14.5)점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65.1(+0.2)점으로 차이가 적었고 강원은 61.2(-0.9)점으로 유일하게 떨어졌다.

전국 소비생활 분야별로는 식품·외식(78.0), 의류(77.0), 주거(76.6) 등이 높았다.

소비자문제 경험을 겪었다는 비율은 43.4%로 2년 전보다 16.2%p 낮아졌다. 품목별 소비자문제 경험률은 식료품(24.4%), 외식서비스(23.0%), 의류(22.5%)가 높았다. 유형별로는 비싼가격 (29.2%), 교환·취소·환불·배상 어려움(13.4%)을 꼽았다.

소비자원은 격년주기로 국민이 체감하는 소비생활 여건, 만족, 문제경험 등을 측정해 소비생활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1.39%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