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을철 소나무류 무단 이동 특별단속

12월 15일까지 도,시군 경찰청과 합동으로 불법이동 단속

2017-11-16     최창민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가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초부터 내달 15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단속은 소나무재선충병을 확산시키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월동하고 있는 소나무류의 이동을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 산림녹지과와 18개 시,군 산림녹지부서 및 관할 경찰서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사전안내 및 계도 기간을 거친 후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단속대상은 도내 목재제재업체, 원목생산업체, 조경업체, 찜질방, 화목 사용농가 등 7884개소이다.

단속은 소나무류 원목 등의 취급, 적치 수량, 조경수의 불법 유통 여부, 소나무류 생산, 유통에 대한 자료 등을 확인하고 화목농가 중 보관중인 소나무류는 전량 소각조치 및 화목이동 금지를 계도하며, 위법사항 적발시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벌금,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단이동 단속이 불가피하며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소중한 산림 피해를 막기 위해 소나무류 취급업체, 화목 사용에서는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