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기업 203개사 맞춤형 지원

2017-11-19     손인준

부산시가 지역 창업기업 가운데 성장 유망기업을 발굴해 대표 창업기업으로 육성한다.

시는 전체 창업기업 3천90개사를 전수조사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기업 203개사를 발굴해 지역 창업을 선도하는 대표창업기업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성장 유망기업 203개사를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브라이트 클럽’ 50개사, 연 매출 5억원 이상을 올리는 ‘밀리언 클럽’ 120개사, 1억원 이상 펀드 투자를 유치한 ‘플래티넘 클럽’ 33개사로 분류해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브라이트 클럽에는 인사, 노무, 세무, 유통 등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가 특강과 토론회를 열어 인증서를 수여하는 등 기업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밀리언 클럽을 대상으로는 시제품 제작과 홍보영상 제작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금리우대, 항공권 발권, 유통 지원, 해외판로 개척 등 기업활동을 돕는다.

플래티넘 클럽 기업에는 투자기업과 투자자를 연계하는 등 투자설명회를 열어주고 투자펀드 운용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203개 대표기업 간 기술, 인력, 정보, 자원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활성화해 이 중 5개사 이상을 자본시장에 상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량 있는 지역 창업기업을 선정해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지역 내 창업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