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지역경제硏 재래시장 현장점검

2017-11-20     김순철
경남도의회 지역경제연구회(회장 정광식 의원)는 도내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일 오후 창원 명서시장과 마산 부림시장을 방문했다.

이들 시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시장 거리가 깨끗하고 간판이나 가게 진열상태나 간판 게시가 대형마트 못지 않게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1990년대 이후 대형마트 등의 등장과 외환 위기로 공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취업절벽에 부딪친 청년들의 창업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된 ‘청년상인 창원지원사업’이 불과 개점 1년만에 12개 점포 대부분이 폐업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시장을 방문한 경제연구회 회원들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했다.

정광식 회장은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시장인 재래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시설의 현대화가 아니라 도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방안과 그에 따른 홍보가 필요하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해여 장보기가 편하며 찾아보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계승·발전 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 지역경제연구회는 제10대 도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역경제 발전 정책 연구와 미래지향적 대안 모색을 위해 2014년 9월에 설립됐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