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야마구치현, 자매결연 강화 협정 체결

2017-11-20     이홍구
경남도와 야마구치현은 20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자매결연 관계 강화 협정’을 체결했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과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마구치현지사는 이날 야마구치현청 회의실에서 협정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 우호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

협정서에는 행사·이벤트와 연계한 관광교류 추진, 인적교류, 스포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규 교류 추진, 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전국적 행사 등에 적극적 참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어 양 도·현의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유도회(도청 유도팀)와 야마구치현유도협회 간 파트너십 협정 체결식도 가졌다. 앞서 도청 유도팀은 지난 19일 야마구치현 도쿠야마대학 제2기념관에서 야마구치현 유도팀 소속 선수와 합동 훈련과 친선경기를 했다.

한 권한대행은 “경남도와 야마구치현이 교류협력 강화 협정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유도 파트너십 협정 체결 등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으로 양 도·현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양 국가 간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남도와 야마구치현은 지난 198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30년간 우호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상호연수를 비롯해 경남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국제기계박람회, 고성공룡엑스포, 야마구치국민문화제, 합천 대장경 천년문화축전, 지방정부 콘퍼런스 등에 참가하며 교류해왔다. 올해는 지난 10월 히로나카 가쓰히사 야마구치현 부지사 일행이 경남을 방문하여 ‘여성의 사회진출 포럼’, ‘일본인이 본 경남! 사진 콘테스트’ 등의 행사에 참여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