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 예산안 1조 179억원 편성

2017-11-21     손인준
양산시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는 2018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2017년 당초예산 8851억원보다 15.01%(1328억원) 늘어난 1조 179억원 규모로 편성,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8년 예산 편성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복지정책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 구축, 미래성장 동력사업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비를 배분했다.

이를 위해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했고 낭비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해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민선 5기부터 추진한 철저한 채무 감축 정책으로 이뤄낸 채무제로가 큰 발판이 되었으며 대형 인프라사업 추진과 서민복지 확대 등 외향적 성장과 동시에 재정건전성이라는 내실을 함께 다짐으로써 인구 50만 중견도시를 향한 본격적 도약을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내년 예산안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1232억원 늘어난 8955억원, 특별회계는 97억원 늘어난 1224억 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366억원이 늘어난 3215억원이며 복지 및 시설투자분야 등 국·도비 보조가 235억원이 늘어난 3014억원이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330억원이 늘어난 2690억원(30.04%)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분야 1749억원(19.53%), 환경보호분야 807억원(9.01%),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616억원(6.88%) 등의 순이다.

주요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333억원 △명동공원 조성 97억원 △상북스포츠파크 조성 88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86억원 △동면체육공원 조성 68억원 △다방동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60억원 △서창도서관 건립 55억원 △웅상 센트럴파크 조성 59억원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1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32억원 등이 편성됐다.

나동연 시장은 “예산 1조원 시대의 개막과 함께 양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과 서민생활안정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민생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주민참여예산 간담회 등 각종 시민, 단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회 곳곳에 필요한 예산을 발굴해 편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