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폴리텍 창원캠퍼스, 취업사관학교 등극

2만8000명 기술인력 양성…역사관 열고 자축행사

2017-11-22     이은수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학장 박희옥)는 22일 대학 내 폴리텍홀 등에서 개교 4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완수·김규환 국회의원, 이우영 폴리텍 이사장, 이성애 도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창원지역 CEO, 경남 지역 중고교생 및 인근 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박희옥 학장은 “지난 1977년, 산업현장의 최고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창원기능대학으로 설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는 창원캠퍼스는 개교 후 40년 간 2만 8000여 명의 대한민국 핵심 기술 인력을 양성해왔으며, 전국적인 취업난속에서도 취업명품 사관학교로 자리매깁하고 있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교 40주년 기념식, 대학 역사관 개관식, 대학 종합박람회 ‘폴리텍展’ 등으로 다채롭게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의 숙원사업이었던 대학 역사관이 문을 열어 특히 관심을 모았다. 대학 역사관에는 대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각종 자료들과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들을 소개하는 ‘명예의 전당’, 각종 우수 ‘프로젝트작품(졸업작품)’ 등이 전시돼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대표하는 창원캠퍼스의 지난 발자취를 조명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학 종합박람회 폴리텍展이 함께 개최돼 개교 40주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대학 종합박람회 폴리텍展은 110여개의 프로젝트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작품 체험활동, 2017년 재학생 연구실적 발표회 및 2018학년도 수시1차모집 합격생 들을 위한 미리 가보는 대학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컴퓨커응용기계과의 스나이퍼건(전문기술과정 박상일 등)이 최우수작품상을, 기계시스템과가 최우수학과상을 각각 수상했다. 창업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다기능 휠체어인 ‘휠뚜기’(메카트로닉스과 1학년 김홍석 등 6명)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작품 부문 및 창업아이디어 부문에는 ㈜부경의 후원으로 총 600만 원의 상금이, 최우수 학과 부문에는 (주)신스윈의 후원으로 총 250만 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환경감시 시스템은 현장에 가지 않고 사물인터넷을 활용, 오염원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원격으로 환경감시를 하도록 제품, 집게 드론, 빗물 정화장치, 가스자동절단테이블, 자동차바디회로 시뮬레이터, 충격흡수안전보닛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