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대교공원에 '작은 미술관' 생긴다

2017-11-23     문병기
아름다운 창선·삼천포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삼천포대교공원에 작은 미술관이 생겨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지난 11월 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공모사업인 ‘2017 작은 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작은 미술관은 창고로 쓰이던 (재)사천문화재단 건물 1층을 전시장으로 개조하고 공모 사업비 7000만원으로 기회가 없는 청년작가들이나 경력이 단절된 젊은 예술가들에게 전시기회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이 미술관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유·무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고, 샌드아트 체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누구나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사천을 찾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미술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재)사천문화재단은 작은 미술관 사업을 통해 ‘환경’이라는 주제로 일반인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공모 받아 상금과 전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태 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음지에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일반인과 예술가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천 시민은 물론 외지에서 사천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도 현대미술을 알리고 문화와 예술 향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