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12월 경기 더 안좋을 것”

中企중앙회 227곳 경기전망 조사 업황지수 87.7

2017-11-29     이은수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가 227개 경남지역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경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조업종 및 서비스업종의 경기하락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의 부정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SBHI(건강도지수)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12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7.7로 전월대비 5.4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3.3p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대비 3.4p 하락한 87.8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8.3p 하락한 87.5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5.8→90.1), 내수판매(94.5→89.2), 수출(96.5→95.5), 영업이익(90.3→86.3), 자금사정(89.6→84.8), 원자재조달(93.5→90.5), 생산설비(101.1→98.9), 제품재고(96.2→95.8), 고용수준(99.6→97.6)등 모든 항목이 하락했다. 경기변화 방향 항목별 SBH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세부업종별로 제조업은 ‘목재 및 나무제품’(87.5→100.0), ‘인쇄기록매체’(116.7→133.3)등 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펄프 및 종이제품’(100.0→75.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0.0→90.0)등 5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하였고,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등 8개 업종은 동일했다.

비제조업은 ‘건축기술엔지니어링’(87.5→100.0)만 상승한 반면,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100.0→75.0)등 15개 업종은 하락하였고, ‘도매 및 상품중개업’등 7개 업종은 같았다.

11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1.9로 전월대비 1.5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2.8p 상승하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월대비 동일한 82.8을 기록하였고,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5p 하락한 80.7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49.8%), ’인건비 상승‘(37.4%), ’업체간 과당경쟁‘(23.3%)순으로 응답했다.

10월 경남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5p 하락한 69.7%을 기록했으며, 평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8.1%로 나타났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